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CE의 중국어 버전을 발표, 중국시장 공략강화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MS의 핸드헬드PC(HPC) 운용체계(OS)인 윈도CE의 중국어 버전은 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와 미국 휴렛패커드, 중국의 레전드 홀딩스 등 10여개 PC업체에 의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연말까지 윈도CE 중국어 버전을 탑재한 시스템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에 있는 MS 연구·개발센터 책임자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수용에 관심이 있다며 『중국 HPC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현재 1백20만명에 이르며 오는 2000년까지 5백만명으로 증가하고 PC판매도 올해 4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MS측은 따라서 중국시장에서의 최신 정보기술에 대한 수요가 HPC 등 윈도CE 탑재 시스템에 대한 판매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윈도CE 탑재 제품은 최근 아시아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미국 스리콤의 「팜파일럿」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