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 벨코어와 통신업체 MCI 월드컴이 원거리통신망(WAN) 관련 표준단체인 「멀티미디어 스위칭 포럼(MSF)」에 정식 가입했다고 미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3개사는 AT&T, 알카텔, 루슨트, 노텔 네트웍스, 지멘스 등 대형 네트워크업체와 통신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는 MSF에 정식 가입해 앞으로 WAN기반의 접속장치·스위치·컨트롤러 등에서 표준 마련 및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그동안 비동기전송모드(ATM)·프레임릴레이 등 WAN 부문에서 업계 표준이 확립되지 않아 사업확장 및 호환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고 이번 가입을 계기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WAN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업체가 가입함에 따라 앞으로 MSF가 WAN기반의 음성·영상·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WAN 관련장비의 표준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