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태풍권에 진입한 연말 임원인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는 여타 LG그룹사와는 달리 서평원 사장을 비롯해 37명의 모든 임원이 마쓰시타 등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최근 일본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져 화제.
이 회사 임원진은 마쓰시타·소니·샤프 등의 품질혁신 사례, 신사업전략, 신상품 개발 등 최신 경영기법을 벤치마킹했고 일본 PHP경영연구소가 주관한 「세계 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자의 역할 및 책임경영」에 관한 세미나에도 참석.
LG 관계사들은 이번 행사가 유달리 품질경영을 강조하는 서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긴 하지만 해외기업 벤치마킹을 겨냥, 소속 임원 전원이 한꺼번에 나선 것은 매우 드문 일이고 특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대규모 임원인사를 앞두고 강행됐다는 점에서 최근 수년간 그룹내 수익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LG정보통신의 자신감이 배어 있는 것이라고 분석.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