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컬러TV 출하대수가 4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의 「10월 가정용 전자기기통계」를 인용,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의 컬러TV 출하대수는 평면TV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83만3천대를 기록, 월드컵 특수를 누렸던 지난 6월 이후 4개월만에 전년동월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별로는 22∼29인치급 대형제품이 21.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컬러TV의 회복을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소니의 평면TV인 「베가」 시리즈가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이후 마쓰시타, 도시바, 샤프, 히타치제작소 등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들이 평면TV를 대거 선보이며 이 시장에 가세한 것이 TV시장의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