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와 히타치제작소가 차세대 자동차기술의 개발·생산부문에서 전격 제휴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각기 계열 부품업체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비롯, 자동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신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전자제어기술을 자동차에 응용하는 추세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거액의 개발부담을 덜 수 있게 돼 차세대 기술 개발경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휴에 따라 우선 히타치는 내년 초 닛산자동차 계열의 부품회사인 유니시아에 자본참가해 개발 및 생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니시아와 히타치는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가 있는 전자제어방식을 채택한 차세대형 브레이크 및 파워스티어링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닛산과 히타치의 제휴를 계기로 업계를 초월한 대규모 제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