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는 올들어 EC시장 진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EC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인근 SI사업부 이사는 『한국후지쯔가 국내 EC시장에서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EC솔루션 개발관련 기술력은 뛰어나다』면서 『앞으로 EC부문을 전략사업으로 집중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국내에서도 EC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그동안 일본 본사의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펼쳐온 EC사업에 대한 비중을 대폭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후지쯔는 이를 위해 「커머스비전」이라는 모토 아래 기업 대 소비자(B to C)는 물론 기업 대 기업(B to B) 방식의 EC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기업 및 소비자 상거래에 모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인 「커머스 스테이지」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공급, 시장주도권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EC부문의 경우 이미 일본 본사에서 추진한 UC카드·사쿠라뱅크 등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 파일럿 프로젝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 EC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업간 EC부문은 한국화한 EC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기존 제품을 국내시장에 최적화(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민 이사는 『일본의 상거래 관습이 한국과 유사해 한국후지쯔는 경쟁업체에 비해 국내 실정에 보다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후지쯔는 조만간 EC사업 강화를 위해 EC·EDl 실무추진위원회를 발족, 솔루션 개발은 물론 판매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국내 개발업체들의 솔루션을 후지쯔 제품에 포팅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해 EC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