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봉제 도입 및 임원 경영계약제, 연공서열 파괴형 인사제도 도입, 아웃소싱(외주용역) 활성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및 기업경쟁력 제고 등 크게 네가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확정, 17일 발표했다.
하나로통신은 능력과 성과에 따라 매년 전년대비 -3%에서 최고 18%까지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연봉제를 내년부터 전사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임원에게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임원 경영계약제를 도입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이와 함께 능력과 성과가 뛰어난 직원에 대해서는 파격적으로 발탁, 승진시키는 연공서열 파괴형 선진 인사제도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혁신적인 인사제도 도입에 따라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지난 1월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해 최근까지 마케팅실 상품기획1팀장을 맡아온 윤경림 부장(35)을 이사대우로 전격 발탁, 마케팅 실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한 윤경림 이사는 상품기획1팀장을 맡아 초고속 멀티미디어 시내전화 상품개발을 주도했다.
하나로통신은 이와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영업/유지보수·번호안내·장애접수/처리 등 고객상담 업무에 과감히 아웃소싱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 조직은 5담당 2단 1실 52팀 체제에서 기획마케팅담당 등 3담당과 영업단 등 2단, 그리고 마케팅실을 포함한 14실, 빌링센터 등 2센터, 62팀, 1연구소 체제로 개편됐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