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단말기 전문업체인 백두정보기술(대표 김인수)은 IC카드를 이용한 홈뱅킹단말기(모델명 「BPB1000」)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고 대규모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체제를 갖춘 BPB1000 단말기는 PC와 연결해 PC뱅킹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장형 모뎀이 탑재, PC 없이도 전화선만 연결하면 금융거래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향후 홈쇼핑·홈뱅킹·홈트레이딩 등 원격지 전자거래가 활성화할 경우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비롯한 IC카드 기반의 다양한 사용자인증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백두정보기술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상용 암호알고리듬인 「SEED」를 BPB1000단말기에 탑재, 시중은행권이 추진중인 한국형전자지갑(KEP) 충전기로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IC카드 기반의 소형금융단말기는 세계적으로 베리폰 등 일부 업체만이 상용화시켰으며 이번 BPB1000의 경우 가격이 기존 외산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백두정보기술은 설명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