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업체들이 인증기관 설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업체들은 네트워크연구조합을 중심으로 국산 네트워크 장비시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증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올해중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1단계로 연구계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시스템 시험과 성능검증 및 인증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시범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2단계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정부지원을 받아 「상설시험센터」를 설립하며 3단계로 2004년 이후 상설시험센터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업계는 1단계인 2000년까지 총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1백Mbps 이더넷 장비 및 비동기전송방식(ATM) 장비, 기가비트 이더넷 장비의 시험환경을 구축하며 2단계에선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속 라우터, MPLS 장비의 시험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는 상설시험센터가 설립될 경우 국제 표준규격의 네트워크 프로토콜 기능, 성능 및 적합성 시험기술 개발과 국내 고속 네트워크 시험환경에 맞는 시험기 개발 등 국내 네트워크 장비개발 기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