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 및 개방형 정보통신환경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정보보호분야의 핵심 연구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철수)는 4일 △공개키 암호알고리듬의 독자개발 △암호키 관리체계 및 정보보호 응용서비스의 표준화 △국가정보기반구조(NII)의 보호대책 △암호키 관리 기반구조 및 구축기술개발 등을 올해 주요 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센터는 EC관련 각종 응용서비스 및 정보보호기술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 국내에도 EC환경의 조기구축을 위한 여건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보보호센터는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환경에서 산업기반·전력·통신·수도 등 주요 NII의 침해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각종 침해사고의 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센터내에 가칭 「국가정보기반구조 보호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인터넷 EC환경에서는 암호키를 개인뿐 아니라 인증기관(CA)·금융기관·인터넷사업자도 관리하게 되는 등 키관리 문제가 국가적 차원의 과제로 대두할 전망이다. 정보보호센터는 이에 따라 국내실정에 적합한 암호키 관리 기반구조의 모델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사업 이외에도 △인터넷 사회에서의 개인정보 보호대책 연구 △전자정부 구축 촉진을 위한 정보보호 정책연구 △전자서명인증관리센터 인증시스템 개발 및 구축 등을 올해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