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PC통신사업자인 AOL이 최대 장거리통신사업자인 AT&T를 「상표 무단사용」 혐의로 이달 중 제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AOL은 AT&T가 전자메일을 받는 이용자에게 흘려보내는 「당신에게 메일이 있습니다」라는 음성메시지가 AOL 상표권의 침해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AOL은 전자메일 전송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89년부터 「당신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등 두개의 전자음을 상표로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AOL의 이번 제소 방침에 대해 AT&T는 「법정에서 대응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