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용체계(OS)시장을 독점하면서 지난 3년 동안 1백억달러 이상을 소비자에게 과부담시켰다고 미국 소비자단체들의 조사보고서를 인용, 「PC위크」가 보도했다.
미국소비자연합(CFA)과 매체접근프로젝트, 미국 공공이익연구그룹 등 소비자단체들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MS가 OS시장의 독점력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최근 3년간 1백8억달러 가량을 과부담시켰으며 MS의 사업관행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은 올해와 내년에도 추가로 1백50억달러를 과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단체들은 이에 따라 현재 법원에 계류중인 반독점 재판에서 MS의 법률위반 혐의가 인정될 경우 그동안 과부담된 비용을 되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