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가정용 시장 공략강화의 일환으로 홈네트워킹기능을 지원하는 인터넷PC를 선보였다고 「C넷」이 보도했다.
컴팩의 인터넷PC 「프리자리오 5600」은 현재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홈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서버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기존 전화선을 통해 다른 PC들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어댑터를 선택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중 「프리자리오 5670」 모델은 인터넷에 고속 접속할 수 있도록 1.5MB 디지털모뎀과 비대칭가입자회선(ADSL) 및 케이블모뎀대기 「이더넷포트」 등을 갖추었는데 이와 관련, 컴팩은 『고속 접속은 홈네트워킹의 핵심요인 중 하나로 DSL이나 케이블모뎀으로 일단 접속이 되면 가정에 있는 모든 PC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리자리오 5600 시리즈는 또 홈네트워크에서 PC를 추가 연결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홈네트워크 세트업 위저드」와 인터넷 사이트의 필터링 및 모니터링 기능을 담당하는 디어필드의 「윈게이트 홈 3.0 인터넷 셰어링」 SW 등이 내장돼 있다.
컴팩의 이번 인터넷PC 발표는 이 업체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홈네트워킹 계획의 두번째 구체적 실행으로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대형 통신업체들과 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