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유무선통신 가입자는 지난 97년보다 5.2% 늘어난 4천9백24만명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국내 통신서비스 현황을 집계한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한파에 따른 전반적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가 한해 동안 무려 8백28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1천3백98만여명으로 마감한 이동전화가 전년대비 1백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시현했고 5백10만여명으로 집계된 PC통신도 전년비 4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무선호출은 9백18만명으로 1천5백20만명이었던 97년보다 6백여만명 줄어들었으며 유선전화는 2천46만5천명으로 전년대비 0.8% 소폭 감소에 그쳤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