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칩 "캣마이" 명칭 "펜티엄III"로 바꿔 3월 출시

 미국 인텔이 펜티엄Ⅱ 후속기종인 펜티엄Ⅲ를 3월초 출하할 예정이라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보도했다.

 인텔은 그동안 「캣마이」로 알려졌던 차세대 칩의 명칭을 「펜티엄Ⅲ」로 변경키로 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하고 로고를 공개하면서 이 제품을 이번 분기말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또 차세대 칩의 명칭을 펜티엄Ⅲ로 확정함에 따라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칩의 명칭도 「펜티엄Ⅲ 제온」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디.

 펜티엄Ⅲ는 기존 펜티엄Ⅱ 코어를 사용하지만 3차원 그래픽과 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정보처리 능력의 향상을 위해 70개로 구성된 새로운 멀티미디어 명령어 세트를 기존 MMX 명령어 세트의 상부에 부가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초 출하 예정인 펜티엄Ⅲ의 첫 모델은 4백50 및 5백㎒ 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펜티엄Ⅲ의 가격은 4백50㎒ 버전이 5백30달러, 5백㎒ 버전이 7백64달러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