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신용·직불 등 현존하는 지불수단들은 결국 한장의 IC카드에 통합될 것입니다. 올해 한국에서 추진될 「몬덱스」 전자화폐, 「MCPA(MasterCard Chip Payment Application) 사업은 이같은 원카드 시대의 서막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몬덱스인터내셔널코리아」 설립을 기념해 내한한 안드레 세큐릭 마스타카드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13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IC카드 지불수단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시장규모나 IC카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올해 한국시장은 특히 비중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몬덱스 전자화폐나 신용·직불 기능의 IC카드 표준사양인 MCPA사업의 경우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큐릭 사장은 『한국내 몬덱스사업의 성공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현재는 몬덱스코리아의 한국내 파트너가 국민은행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참여사를 확대하고 한국내 회원사들이 대주주로 참가, 실질적인 한국내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스타카드는 현재 급부상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EC)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지불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EC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타카드는 올 하반기에 실물환경뿐만 아니라 인터넷 EC에서도 몬덱스 전자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 지불표준을 내놓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시범사업에 착수한 「SET」 기반 EC프로젝트의 경우 오는 4월 일본·싱가포르의 EC사업과 연계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화폐의 미래상을 만든다」는 모토를 반영하듯 올해 한국시장은 마스타카드의 전략적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세큐릭 사장은 거듭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