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프트웨어업체인 SAP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SAP는 최근 자사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인 R/3의 SQL 서버 7.0용 버전을 발표하는 한편 SQL 7.0을 자사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MS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SQL 7.0은 MS가 최근 발표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다.
SAP가 이처럼 MS제품의 직접 판매 등 이 회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SAP의 주요 고객들이 윈도NT와 SQL서버 등 MS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SAP 신규 고객의 50% 정도가 NT를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1천3백여 고객들이 이미 SQL과 R/3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SAP측은 따라서 MS와의 협력은 자사 고객들이 SQL서버에서 R/3를 쉽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