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중에도 걸려오는 전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PC통신중에 걸려오는 발신자의 연락번호를 PC통신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전화메일 PC통신 연동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달말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서울지역의 전전자식 교환기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반전자교환기가 설치된 지역의 가입자는 이용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발신자가 PC통신중인 전화메일서비스 가입자를 호출하면 전화메일시스템(TMS)이 발신자의 연락번호나 음성을 저장하였다가 PC통신사업자의 연동시스템으로 전송하여 PC통신중인 가입자의 화면하단에 발신자의 연락번호 또는 전화메일시스템 번호를 표시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연동대상 사업자로 유니텔과 상호망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중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타 PC통신사업자 및 이동전화사업자와의 서비스 연동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한국통신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를 호출하여 전화메일서비스 가입과 함께 유니텔의 전화메일 알림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