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니시스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통합생산정보시스템(SCM)의 통합솔루션을 출시하고 최근 수주에 들어갔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새 통합솔루션은 ERP·연결회계시스템·관리회계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패키지소프트웨어를 조합한 것으로 특수주문시스템 같은 통합시스템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유니시스는 새 통합솔루션에 대한 수주작업과 동시에 지난해 신설한 크로스마케팅영업본부를 중심으로 ERP컨설팅기능도 강화해 올해 ERP와 SCM의 매출을 1백억엔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 솔루션은 미국 오라클의 ERP패키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스 R11」, 일본 디바의 연결회계소프트웨어 「디바시스템」, 미국 ABC테크놀로지스의 관리회계 소프트웨어 「오로스」, 미국 TSI인터내셔널 소프트웨어의 데이터교환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멜카크루」로 구성돼 있다. 일본유니시스는 특히 자사가 독자 개발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단기도입 모델을 활용해 통상 10개월 정도 걸리는 도입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경쟁업체들의 솔루션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일본유니시스는 지난해 4월 업종에 구애받지 않는 크로스마케팅영업본부를 신설해 ERP 등 신규분야 시장개척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영업본부의 무게중심을 패키지소프트웨어 평가 등 체제정비에 둬 매출 20억엔 달성에 그쳤으나 올해는 영업거점 확대와 인력 충원, 새 통합솔루션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1백억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