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N서비스 5만회선 돌파

 지난해 신규로 늘어난 종합정보통신망(ISDN) 서비스 회선수가 2만6천4백46회선을 기록, ISDN서비스 개시 이래 처음으로 5만회선을 넘어섰다.

 한국통신은 지난 98년 ISDN 회선수가 기본접속서비스(BRI) 1만6천5백76회선, 1차군접속서비스(PRI) 9천8백70회선 등 총 2만6천4백46회선을 기록해 지금까지 보급된 ISDN 회선수는 총 5만1천51회선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7년 말까지 가입한 ISDN 전체 회선수에 비해 배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30개 B채널과 1개의 D채널로 구성된 E1급(2.048Mbps) 전송로인 PRI(30B+1D) 이용자의 경우 97년말 전체회선수에 비해 무려 2백80% 이상 신장했다. 하지만 2개의 64Kbps급 통신회선(2B)과 1개의 신호회선(1D)을 제공할 수 있는 BRI(2B+1D) 가입자의 순증규모는 97년 1만2천회선보다 4천5백회선 정도 많은 1만6천5백여회선 증가에 그쳤다.

 한국통신 이장규 ISDN사업부장은 『학생 등 일반 가입자가 주수요층인 BRI는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기업체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등이 주수요처인 PRI는 소규모사업자와 ISDN을 이용한 인터넷 회선이 증가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