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서울시 버스·지하철의 비접촉식(RF) 교통카드 호환문제가 본격 논의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철도청·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국민카드·인테크·C&C엔터프라이즈 등 8개 RF 교통카드사업 주체들은 「교통카드 호환운영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번주부터 모임을 시작하기로 최근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는 일단 조속한 시일내에 교통카드 호환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예산문제·정산방식·시범서비스 실시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회 차원에서 논의토록 했다.
협의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실제 사업주체가 관리하던 교통카드의 암·복호화키를 서울시 등 제3자 기관에 위탁하는 「키위탁」제도 및 요금정산을 위한 전담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 선정문제도 함께 거론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