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와 히타치가 업계 최대 기록밀도를 갖는 10GB의 대용량 노트북PC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곧 공급한다고 미 「테크웹」이 보도했다.
이들 업체의 2.5인치 HDD는 기록밀도가 평방인치당 6Gb 이상(6Gb/sq.in)으로 IBM의 10GB HDD인 「트래블스타 10GT」의 5.6Gb/sq.in보다 높다.
도시바는 표준 및 슬림형 노트북을 겨냥한 3.2GB급 「MK3212MAT」, 6.4GB급 「MK6411MAT」와 함께 하이엔드 노트북용으로 10GB의 「MK1011GAV」를 1·4분기 중 출하하며 히타치 역시 6.49GB의 「GB DK239A65」와 10GB의 「DK229A10」 모델을 같은 기간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장분석가들은 대체로 HDD 기록밀도에서 IBM을 앞지른 업체가 없었는데 이번 6Gb/sq.in제품 발표로 도시바·히타치가 당분간 설계기술면에서 IBM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으며 노트북 OEM업체들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시바는 OEM업체들에 대해 이번에 발표한 제품군으로 기존 2.4, 6GB 제품을 같은 가격에 대체, 공급할 방침이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