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비수기에 주문 몰려 "희색"

 ○…연말·연초로 이어지는 2개월 동안에 걸친 세계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의 비수기가 올해 들어서는 거의 없어진 것으로 나타나 국내 PCB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즐거운 비명.

 매년 12월부터 그 다음해 1월까지는 전세계적으로 PCB 수요가 평월에 비해 20% 정도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으나 올 들어서는 오히려 평월보다 주문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물량을 채 소화하지 못할 정도라는 것.

 이에 따라 중견 PCB업체들은 신정 연휴도 반납하고 24시간 공장을 풀 가동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비상 생산체제에 돌입할 태세.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