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프트웨어업체 코렐이 하드웨어사업부문인 코렐 컴퓨터 넷와인더를 하드웨어 캐나다 컴퓨팅(HCC)사에 매각한다고 미 「C넷」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렐은 자사 넷와인더를 HCC의 일반주 25%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렐 컴퓨터 산하 영상회의시스템사업부는 그대로 남게 된다.
코렐 컴퓨터 넷와인더는 리눅스플랫폼의 신클라이언트/신서버 컴퓨터를 만드는 사업부로 지난해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해왔는데 이 회사의 신클라이언트 제품인 「넷와인더」는 2×9.5×6인치 크기에 리눅스와 스트롱ARM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코렐의 넷와인더 매각은 수익성이 적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사업인 소프트웨어에 주력함으로써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코렐은 98년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96년 4·4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 6백8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매출도 6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비 54%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최대의 유닉스·윈도시스템 VAR인 HCC는 이번 넷와인더 인수로 리눅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HCC의 마이클 맨스필드 사장은 『리눅스와 공개 소스코드가 자사의 미래』라며 이 부분에 무게중심을 둘 방침임을 시사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