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PC통신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위성방송사업자 디렉TV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 「뉴스바이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OL은 최근 케이블TV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앳홈(@Home)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위성을 통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렉TV가 유력한 제휴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AOL은 초고속 인터넷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전송이 늦어 인터넷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 디렉TV와 제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렉TV는 지난해 MS와 공동으로 위성신호를 PC를 통해 디지털 데이터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했으나 MS가 케이블모뎀 사업에 비중을 둠에 따라 MS와 결렬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