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디지털 가전제품, 카 내비게이션(자동차 항법장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광범위한 자사 제품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를 채택키로 했다고 미 「C넷」이 「일본경제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이와 관련, 도시바는 MS와 윈도CE 판매 및 제품생산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쓰시타를 비롯, 소니 등 다른 가전업체들도 MS와 윈도CE 탑재에 관해 제한적 제휴를 맺은 바 있으나 이처럼 광범위한 제품에 윈도CE플랫폼을 채택하는 것은 일본업체로 도시바가 처음이다.
그동안 특정제품에 탑재할 운용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던 도시바는 윈도CE기반 제품에 대한 잠재수요가 예상보다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MS와 전격 손을 잡았으며 오는 2001년까지 윈도CE단말기 판매 및 사업과 관련해 40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