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9월 케이블TV 사상 첫 부도의 비운을 안고 그간 경영정상화를 위해 일해 온 GTV 직원들은 『그간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그룹 측에서 여전히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1일 본사에 몰려가 항의하는 등 실력행사에 돌입.
케이블TV 여성전문채널인 GTV소속 직원 가운데 송출분야를 제외한 70명의 직원들은 이날 「진로가족에게 드리는 GTV 전직원의 호소문」을 통해 『밀린 임금이 9개월치나 되는데다 작년 퇴사한 직원들의 퇴직금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고 『밀린 임금과 앞으로의 회사 발전방안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1주일 안에 정확한 방침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
GTV의 한 관계자는 『만약 정한 기간내에 확답을 해주지 않을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그룹에 있다』고 말해 자칫 작년 10월 말 정규방송을 중단한 동아TV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