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넷스케이프·앳홈(@Home) 등 주요 인터넷업체들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경매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 「C넷」이 보도했다.
인터넷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경매 시장에 진출, 수익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이를 통해 최근 이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EC)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야후는 이달들어 「버터필드&버터필드」와 「라이브비드.컴」 등 경매업체들과 잇따라 제휴해 경매사업 확대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야후는 현재 최대 인터넷경매업체 이베이(eBAY)와의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의 경매사이트를 확대·개편하는 한편 최근 인수한 지오시티스에 경매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넷스케이프는 이베이와 제휴, 이베이의 사이트를 자사의 최상위 사이트에 연결해 본격적으로 인터넷경매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번주 발표했다.
넷스케이프는 또한 자사의 유럽 및 캐나다지역 사이트에 이베이 사이트를 연결하고 자사 웹브라우저 커뮤니케이터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 케이블TV서비스업체 앳홈은 최근 인터넷경매업체 퍼스트 옥션과 제휴, 자사의 EC사이트에 퍼스트 옥션 사이트를 추가했다. 앳홈은 경매업체들과의 연대 강화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EC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 시장조사업체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해 4억6천만달러 정도였던 인터넷경매 시장규모가 오는 2002년에는 32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