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온칩, 액정표시장치(LCD), 거대자기저항(GMR)헤드 등이 앞으로 전자부품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최근 일본 후지키메라총연이 정리한 「99 유망전자부품재료조사총람」을 인용,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에서는 지난 97년 4백억엔 수준이었던 세계 시스템온칩 시장이 98년에는 1천10억엔을 기록하면서 1천억엔대에 들어섰으며 오는 2005년에는 1조8천억엔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또 일본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시장규모는 97년의 6백65억엔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천억엔대로 성장했으며 오는 2005년에는 3천1백57억엔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CD 관련부문에서는 저온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TFT) LCD의 경우 오는 2005년에는 지난 97년에 비해 48배 확대되고 컬러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은 17.4배, 아모퍼스실리콘 TFT LCD는 4.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사용하는 MR헤드 및 GMR헤드 시장도 일본의 경우 97년에는 3천6백억엔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천6백80억엔, 2005년에는 7천7백7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지키메라총연은 통신기기 관련부품 11개 품목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10개 품목, 전지 8개 품목 등 총 1백개 품목을 조사해 이 총람에 수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