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트워크업체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인증센터가 당초보다 4개월 늦어진 올 6월경 설립될 예정으로 알려지자 업체들은 조바심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
네트워크업체들은 지난해 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센터 설립을 확정받은 만큼 늦추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설립해 국내 업체들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인 반면 설립 주체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측정장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설립한다는 것은 역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조기설립에 난색.
업계는 『올 상반기 정부의 공공기관망·교실망 등 공공프로젝트가 몰려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영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이달안에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ETRI는 『말뿐인 인증센터보다는 실질적인 인증체계를 갖춘 기관으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이의 설립시기를 둘러싸고 업계와 ETRI의 의견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