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특허청에 대용량 특허정보 검색시스템 구축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최근 특허청에 특허 실용신안 검색과 특허 심사기간 단축을 위한 대용량 「특허정보검색시스템(CD롬 주크박스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특허관련 정보를 CD롬 3천장에 담아 네트워크상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세계 최대규모다.

 이 시스템에 사용된 「CD롬 주크박스」는 기존 CD롬에 있는 데이터를 광디스크 주크박스에 옮겨 서비스를 제공하던 방식에 비해 곧바로 CD롬으로 검색함으로써 정보 검색시간을 크게 줄이는 한편 검색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유럽 등 다양한 형태의 세계 각국 특허관련 CD롬을 CD 네트워킹시스템을 통해 이미지나 S

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 형태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최신 특허정보도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다.

 특허청은 이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CD롬을 광디스크로 저장하기 위한 컨버팅 작업이 필요없어짐에 따라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기존 광디스크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정보검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SGML기술과 CD롬 네트워킹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도서관 및 관련기관에 대해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게획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