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현재 국내 유무선통신 가입자수는 전월대비 37만4천5백8명 늘어난 4천9백31만4천6백26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이동전화회사인 SK텔레콤이 무려 36만5백79명이라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11일 발표한 「1월중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월대비 무선호출의 감소세가 둔화(-4.2%)되고 이동전화(4.1%) 및 무선데이터(22.3%) 등 전반적인 통신산업 활황세에 힘입어 가입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가입자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던 이동전화의 경우 1월 한달 동안 모두 57만7천2백70명의 순증(신규 83만7백15명)세를 나타내 총 1천4백56만1백89명의 가입자를 확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음달께 1천5백만명을 돌파, 우리나라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이동전화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1월부터 무료통화서비스를 비롯한 대대적인 물량공세에 나선 SK텔레콤이 15만2천여명의 해지에도 불구하고 36만여명을 새로 받아들였고, 신세기통신은 2만명 가까이 해지했으나 약 11만4천명을 신규 유치했다.1월 한달 동안 휴대폰업체는 47만4천5백27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모두 35만6천1백88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개인휴대통신(PCS)을 처음으로 앞섰다.
업체별로 신규 가입자수 1위는 011 SK텔레콤이었고 그 다음은 14만2천9백20명을 유치한 016 한국통신프리텔, 11만5천2백10명을 확보한 019 LG텔레콤 순이었다.
해지자를 포함한 순증 가입자수는 역시 20만7천9백53명을 기록한 SK텔레콤이 정상을 지켰고 11만6천3명인 한국통신프리텔이 그 뒤를 이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