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ISDN 정액제를 거론하자 한국통신이 지금 가입자 수준으로는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고 반발하는 등 적지 않은 마찰을 빚었다는 후문.
정보통신부는 ISDN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용요금이 크게 떨어져야 한다며 월 2만원 정도의 정액제를 한국통신에 제안했으나 한국통신은 현재 2만5천명 정도의 가입자로는 적자분이 너무 커 정통부의 재고를 요청했다는 것.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ISDN 활성화라는 대의명분에는 공감하지만 사업자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치게 무리한 제안이었다』며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최소한 1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AO/DI서비스를 시작하는 내년경에 ISDN요금 정액제를 도입하는 선에서 결론이 났다』고 전언.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