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가 최근 IBM호환 PC시장에 진출한 것과 관련, 국내 PC제조업체들이 그 사업규모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적지 않게 긴장하는 분위기.
주요 PC제조업체들은 엘렉스컴퓨터가 그동안 고가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판매해오면서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쌓은데다 현재의 경영진이 초창기에 삼보컴퓨터를 일궈낼 정도로 PC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시장판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
엘렉스컴퓨터 측은 이에 대해 첫 제품출시에서 나타나듯이 대량 PC생산을 통한 시장확대보다는 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따라 별도의 대리점을 구축하지 않고 통신판매와 직영점만을 운영하면서 월 생산량을 1천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