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및 미취업자 등 연인원 7만6천여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표삼수)은 경기도 고양시의 지하시설물을 전산화하는 도시정보시스템(UIS)을 수주,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고급 실업인력 및 고학력 미취업자 7만6천63명을 투입, 2백70㎢ 규모의 고양시 관내 상·하수도에 대한 종합적인 전산시스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양시 지역에 매설된 5백61㎞의 상수도와 6백90㎞의 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위치·심도·이격거리 등을 직접 조사하거나 측량하고 이들 자료를 수치지도화하는 한편 설치연도·재질 등의 속성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와 유지·보수를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하수도 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도로를 굴착하는 일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