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전문업체들이 민간기업의 전자상거래 마인드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EC) 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결성한다.
삼성전자·파이온소프트·데이콤·인텔·마이크로소프트·한국PC통신 등 6개 정보통신업체들은 기업과 개인간(B to C) 또는 기업과 기업간(B to B) EC환경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EC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상거래지원협의체(가칭)」를 오는 3월초 공식 출범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기업들이 EC에 쉽게 뛰어들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설명회·교육·인터넷쇼핑몰 구축에서부터 마케팅·홍보·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의 지원책을 제공, EC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체 회원사들은 각사가 보유한 전자결제서비스·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전문제품과 서비스를 한데 묶은 통합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며 사후서비스(AS)·공동택배·쇼핑몰홍보·광고 등도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 컨소시엄에서 할부금융을 통해 1인당 최저 3백만원씩 지원하는 한편 EC 창업설명회 및 1개월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파이온소프트는 창업컨설팅 및 인터넷 쇼핑몰 구축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또 데이콤은 전자결제서비스를 지원하며 일반기업 및 벤처기업들의 인터넷 쇼핑몰을 홍보해주기로 했으며 한국PC통신은 하이텔을 통해 판매사이트 홍보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키로 했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B to B분야에 주력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는 자금력과 시간 문제로 인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정보통신 전문업체들이 모여 민간분야의 EC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