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주제도 전산화 검수 논란

 ○…정보화근로사업의 하나인 주제도 전산화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과 실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합 회원사들이 주제도 입력작업의 성과물을 누가 검수하느냐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어 주목.

 조합 회원사의 한 관계자는 『지리정보시스템(GIS)에 대한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 실업인력을 활용해 주제도 입력작업을 하는 것도 버거운 판에 조합측이 성과물을 자체 검수하라고 요구해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검수작업의 전문성도 떨어진다』며 『작업 성과물을 검수하기 위해 별도로 3개 업체가 선정됐는데 현장에서 입력하는 업체들이 성과물을 검수한다면 검수 전문업체를 선정한 의미가 없지 않느냐』며 불만을 토로.

 이에 대해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 측은 『3군데의 검수 전문업체가 1백10여개의 입력업체로부터 받은 입력 결과물을 모두 검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입력업체들에게 자체 검수를 실시하라고 권고한 것』이라고 해명.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