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20인치 직시형 액정TV 3종 내달부터 순차 판매

 일본 샤프는 직시형 액정TV로는 화면크기가 업계 최대인 20인치형(브라운관TV 21인치형) 제품 3개 기종을 다음달부터 4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3개 기종은 스탠드타입 「LC-20V1」, 사이드스피커타입 「LC-20V2」, 리어패널타입 「LC-20V3」 등으로 92만1천6백 화소에 좌우 1백20도, 상하 1백도의 시야각을 갖추며 두께가 49.5㎜다.

 또 무선전송타입이어서 배선이 필요없고, 소비전력은 고휘도모드시 58W, 표준모드시 48W로 21인치형 브라운관TV에 비해 약 40%의 절전효과가 있다.

 가격은 LC-20V1이 35만엔, LC-20V2와 LC-20V3가 37만엔이며, 당분간 세 기종을 합쳐 월 3천대 정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샤프는 앞서 일본 시장에 투입하는 컬러TV를 모두 액정디스플레이타입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20인치형 제품 출하는 이 계획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