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고성능 노트북칩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인텔은 이에 따라 현재 최대 클록주파수 3백66㎒인 노트북칩의 성능을 크게 높여 올 2·4분기 중 5백∼6백㎒의 클록주파수를 갖는 「게이서빌(코드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5백㎒ 이상의 클록주파수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분야를 통틀어 인텔이 시판하고 있는 어떤 칩도 아직 실현하지 못한 속도다.
이와 관련, 일부에선 게이서빌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톱 칩 성능의 격차가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측은 이에 대해 노트북 사용자들이 실내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게이서빌은 실내 작업시 선택하는 고속모드와 외부 작업시의 저속모드 등 두가지 모드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 칩 발표를 계기로 노트북 사용관행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 작업시 선택하는 고속모드는 최대 처리속도를 내도록 하는 것으로 이 때 발생되는 열은 노트북과 연결된 도킹 스테이션의 대형 냉각팬으로 냉각시키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또 저속모드는 외부 작업시 선택해 열 발생을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