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수출업체들은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천2백원을 넘어서자 반가워하면서도 이같은 현상이 엔화약세에 따른 외부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어서 환율상승이 수출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중소 수출업체들은 올들어 장기화된 환율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예상치 않은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 업체와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걱정하는 모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빠른 속도의 원화절상으로 시작된 환율문제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로 이어진 후 이번에는 엔화약세라는 악재로 연결되고 있어 상당히 곤혹스럽다』면서 『앞으로 또 환율과 관련한 어떠한 문제가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