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인텔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확정, 담당 재판부에 제출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본격화 됐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오는 9일 시작될 인텔의 반독점법 위반 사건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재판부에 제출한 50쪽짜리 자료에서 인텔이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자사 고객업체 3사를 위협,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FTC는 특히 『인텔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이 개발한 기술에 접근하는 수단으로 독점적 지위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인텔은 이에 대해 자사는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지 않았고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