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가전 전문전시회에는 국내 중소 가전업체 및 부품업체들이 참여했으나 해외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들인 관계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후문.
한 중소 가전업체 사장은 현지 전시장의 전압사정 및 전원연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내 제품을 그대로 전시하는 바람에 시연을 원하는 바이어들 앞에서 제품이 작동되지 않아 비지땀을 흘리는 해프닝이 발생.
또다른 업체는 통역 잘못으로 가격상담을 제대로 못해 같은 품목을 전시하는 중국 업체에 바이어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기도.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이 그만큼 현지 시장정보에 어둡고 수출에 있어서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라고 한마디.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