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를 보여온 일본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건수가 지난달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일본 정보처리진흥협회(IPA)는 최근 2월 한달동안 발생한 일본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는 전월대비 26% 증가한 251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IPA는 2월 피해건수가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1월말 미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신형바이러스 「W32/Ska(해피99)」가 일본에서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월 접수된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라록스로 지난달보다 16건 많은 95건, 두번째가 신종바이러스인 해피99로 74건이 추가됐다.
해피99는 「happy99.exe」라는 파일을 실행하면 「Happy New Year 1999」라는 문장과 함께 불꽃놀이 영상이 표시되면서 감염되는데 이 파일을 열지 않고 그대로 삭제하면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