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산자·과기·정통부를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정보통신부의 견해」라는 공식 발표문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은 국가의 생산력을 좌우하는 일선부서와 일선부서를 지원하는 지원부서의 기능을 조화시키는 원칙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같은 관점에서 미래 지식정보사회의 지식정보산업을 이끌 정보통신부를 해체하는 것은 우려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부에 주어진 미래에 대한 기본적인 임무로 지식정보사회의 인프라 구축, 정보인프라를 통한 기존 산업의 생산성 제고, 신산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정보시대로의 진행과정에서 충격해소, 새로운 사회의 법과 제도 정비, 일하는 방법의 국제적 표준 제시 등 6가지를 꼽으며 현재 정부부처 중에서 정보통신부만큼 비중있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서는 없다고 주장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