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원 산하기관으로 그간 산업기술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온 산업기술교육센터가 최근 학교법인 「경기공업대학(학장 장재철)」으로 재출범함에 따라 법인변경으로 인한 교직원의 퇴직 및 재임용 등으로 퇴직금 정산을 해야 하지만 퇴직유보금이 바닥나 골머리.
이에 따라 산자부와 산업기술평가원이 오는 4월부터 도입되는 퇴직보험에 가입,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퇴직보험으로도 소요자금에 훨씬 모자라 궁여지책으로 서울 구로공단 소재 산업기술교육센터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IMF 들어 지가가 급락한 데다 매입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전전긍긍.
이와 관련, 산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학교법인의 특성상 적자를 안고 갈 수도 없어 차선책으로 중기청 산하 요업기술원 유휴건물에 산업디자인 관련 신기술창업보육(TBI)센터를 설립, TBI지원자금을 퇴직금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토로.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