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용품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전기용품형식승인이 「안전인증」으로 바뀌고 업무주관도 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 이관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KTL의 고유 규격인 「K」마크가 앞으로 한국의 안전마크로 승격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아 업계의 관심이 집중.
「K」마크는 KTL의 전신인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가 영문명칭인 「KAITECH-KTL」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체규격으로 그간 일부 기계류에 적용돼 왔는데 전기용품형식승인 업무의 KTL이관이 추진되고 묘하게 한국의 영문표기 「KOREA」의 머리글자와 일치해 그럴싸하게 소문이 확대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품질원으로부터 형식승인업무를 이관받을 KTL이 현재 유명무실한 「K」마크를 새로운 우리나라 안전마크로 활용하고자 하는 포석으로 은근히 관련업체에 흘리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새 마크는 20여년만에 새로 도입되는 것인 만큼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