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의 세계 반도체시장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밝혔다.
반도체 판매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1년 만으로 최근의 시장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9.1% 증가한 26억32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유럽은 2.8% 증가한 25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국시장은 2.7% 감소한 35억8800만달러에 머물렀으며 일본도 2.5% 감소한 22억9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시장의 높은 증가율에 대해 SIA는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구조조정작업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월의 반도체 판매액은 지난해 12월보다는 1.9% 감소했는데 휴가로 인한 조업단축 때문으로 이는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SIA는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