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부도를 낸 서울시스템이 지난달 초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화의개시 결정을 받자 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어 눈길. 특히 서울시스템은 오는 25일 열릴 채권자 집회에서 법원의 화의안이 가결되면 이달 말부터 공식 화의인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서울시스템은 부도 이후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옮긴데다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체 규모가 축소됐으나 차세대 신문제작시스템(CTS) 개발, 사업다각화, 고객사들에 대한 컴퓨터 2000년(Y2K)문제 해결 등을 추진하면서 향후 영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
서울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부도 직후 일부 직원들의 동요로 회사가 이대로 주저앉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들었지만 법원의 화의개시 결정 이후 전 직원이 단결해 회사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며 최근 사내 분위기를 전달.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