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eBIT 99> 출품업체 제품과 사업전략.. 경덕전자

 경덕전자(대표 윤학범)는 CeBIT 전시회 단골인 업체다. 7년 전부터 해마다 CeBIT에 참가해 신제품 소개는 물론 신규 커스터머 및 대리점 발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마그네틱헤드·IC 등의 부품과 단품 카드리더 등의 기존 주력제품이 엔화약세 등으로 인해 해외시장에서의 부침이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CeBIT에선 신제품을 집중 소개하면서 주력제품의 고급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경덕전자는 기존의 표준품 외에 소형 모터구동형 마그네틱/IC 카드리더(KDR/M-5600 시리즈)와 카드삽입식 IC카드리더(KDR/M-9000 시리즈),비접촉식 통합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을 이번 CeBIT의 전략 품목으로 삼고 있다.

 소형 모터구동형 마그네틱/IC 카드리더의 경우 기존 고가의 동일기능 제품에 비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소형화한 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셔터·캡처(Capture)·IC카드 등 다양한 옵션을 적용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또 카드삽입식 IC카드리더는 유로화 출범에 따른 유럽내 각종 전자지갑·IC카드터미널·공중전화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제품이다. 이 카드리더는 ISO표준 마그네틱 카드의 세 트랙을 동시에 읽을 수 있으며 모든 IC카드와 연결가능한 16핀의 IC콘택트를 장착하고 다양한 잠금장치(솔레노이드식·모터구동식)기능과 셔터·베즐(Bezel)·안티 와이어(Anti-Wire)기능 등 하나의 기구물에 모든 옵션을 선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별도의 금형수정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토록 했다.

 비접촉식 통합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은 지난 3년간의 비접촉식 카드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경덕전자의 각종 터미널과 요금징수시스템 프로그램을 패키지화한 것으로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각종 터미널이 호환성을 가지며 하나의 카드로 버스·지하철·주차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뛰어난 확장성을 갖고 있다. 경덕전자는 비접촉식 자동요금징수시스템과 관련해 국내 주요 도시는 물론 중국·대만·터키·러시아·이탈리아·브라질 등의 해외의 업체들과 활발히 접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