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eBIT 99> 출품업체 제품과 사업전략..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중소 서버전문제조업체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장갑석)는 지난해 제휴관계를 맺은 오스트리아 메가소프트(MegaSoft)사의 공동참가 제안에 따라 이번 CeBIT에 랙(Rack)마운트 서버를 출품한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의 제품에 매력을 느낀 메가소프트가 초청해 출품하는 이례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가 이번에 전시할 제품은 랙의 장점을 살려 하나의 랙 안에 서로 다른 용도의 서버를 2개 이상 장착하여 구성한 윈도NT 서버다. 이 서버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서버는 파일서버로 사용하고 다른 하나의 서버는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하나의 랙 안에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서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서버의 토털솔루션을 가능케 하는 기술의 유연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제품의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CeBIT 참가를 기회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특히 메가소프트사의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과 유니와이드의 하드웨어가 결합하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메가소프트사와의 협력을 통해 독일과 유럽의 주전산기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그동안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랙마운트 서버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최근에는 인도에 300만달러(36억원) 규모의 유닉스 서버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메가소프트사는 소프트웨어 및 운용체계(OS)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로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